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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스트레스10

직장인의 인생은 센과 치히로같다. 어렸을 적에 내가 제일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었다.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대사까지 다 외울 정도가 되었는데, 정말 이 애니메이션은 곱씹을수록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유바바의 온천에서 일하려면 계약을 해야 하는데, 그때 치히로는 본인의 이름을 뺏기고 '센'이라는 가명으로 살아간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시키는 일만 해야 한다. 치히로는 그렇게 일에 몰입하면서 본인 이름도 까먹을 뻔했다. 직장인의 삶도 다르지 않다. 회사와 계약을 하는 순간 나는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회사에서만 열심히 일하고 보니 내가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회사에서 온갖 에너지를 쏟고 집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된다. 그나마 무언가 해야겠다.. 2023. 11. 1.
직장인이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순간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순간들을 마주하곤 한다. 일이 힘들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사실 일 보다는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그 일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직장인이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순간을 정리해봤다. 내가 누군가의 상사가 된다면 절대로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첫째, 유연근무, 휴가 등 기본적인 권리를 제한할 때 요즘 워라벨이다 뭐다해서 '유연근무' 제도가 활성화되어있는데, 이 유연근무도 상사의 허락 없이는 쓸 수 없다. 그리고 휴가를 쓰는 경우에도 상사가 허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 둘째, 상사가 대놓고 직원들에게 면박을 주거나,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일 때 상사가 아주 큰 소리로 직원들 다 들리게 면박을 줄 때, 당사자도 .. 2023. 10. 13.
회사와 나의 공통점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왜 나는 이런 회사에 다니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왜 내 주변에는 이렇게 감정적이고 다혈질인 사람들이 있을까. 왜 내가 다니는 회사는 이도저도 아닌 사업들을 문어발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을까. 그러면서 잘못되면 왜 아래에 있는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인가. 왜 내가 다니는 회사에는 퇴사자가 많은 것인가. 왜 직원들이 분노하며 퇴사를 하는 것인가. 왜 나의 상사는 저렇게 힘들게 일하며 사는가. 생각해보니 나와 회사는 비슷한 점이 참 많다. 나는 남들보다 매우 예민한 편이고, 실행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성적일 때도 있지만, 감정적으로 사람들을 대하곤한다. 나는 목표가 없다. 문어발이다. 그냥 줏대가 없다고 보는게 맞다. 누가 뭘로 성공했다고 하면 쪼르르 찾아보고나.. 2023. 9. 21.
리더들이 조조칼국수 대표에게 배울 점 최근에 선물 받은 책인데, 예전에 유튜브에서 한번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책까지 내셨네. 조조칼국수 매장에 방문한 적 있었는데 사람 엄청 많은데, 체계가 잘 잡혀있는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이 분 인상으로만 보면 약간 무서운 형님(?)같은 인상을 주는데, 책을 읽으니 배울점이 참 많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분이 내 대표나 상사라면 정말 믿고 갈 수 있겠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당시 직원을 8명이나 둘 정도로 장사가 잘됐지만 그곳에서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나는 이 말이 너무 공감됐다. 사실 나도 이 책의 저자처럼 누군가에게 쉽게 일을 맡기지 못하고, 또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기가 불편해서 나 혼자서 다 하는 타입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여러 사람들이 있어도 나 혼자서 일을 했다..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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