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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생활

사회초년생을 위한 슬기로운 사회생활 꿀팁(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꿀팁들)

by 모어댄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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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서 쓴다. 사회초년생때부터 내가 겪었던 일들 또는 주변에서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쓰는 글이다. 사회생활을 처음시작했을 때 아무도 나에게 이런걸 알려주는 사람들이 없었다. 사회생활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 학교는 내 돈내고 다녀서 조금 잘못해도 그냥 넘어간다. 그러나, 사회는 아니다. 돈을 받고 일하는 곳에서는 뭐 하나만 잘못해도 피라냐처럼 달려들면서 그대들을 매장 시키려고 할 수도 있다. 아니면 본인들이 한 잘못을 신입들에게 전가시킬 수 있다. 한번 잘못 보인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다. 끝까지 간다고 보면 된다. 사회초년생분들은 꼭 이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1. 회사사람들 앞에서 남 뒷담화 절대 하지않기 

예전에 '천국의 계단'에서 권상우가 부메랑을 던지며 한 대사가 있다.

"사랑은 돌아오는거야!!"

사회생활에서 이를 적용하면 

"뒷담화는 부메랑처럼 다시 네게 돌아오는거야!!"

생각보다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 회사 사람들 앞에서 절대 남의 이야기를 전하지 마라. 남 욕하는 사람들치고 좋은 사람 못봤다. 내가 사회생활 초기에 가장 잘했던 부분이 뒷담화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누가 A를 욕해도 그냥 들어만 주고, 같이 욕하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그런 무리에서 멀어질 수 있었고(대신에 내가 욕받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짐) 보통 뒷담화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남 욕을 하면서 친해지는데, 끼리끼리논다고 뒷담화 하는 무리들은 늘 그런 가십거리로 시간을 낭비한다. 근데, 그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뒷담을 깐다. 마녀사냥처럼 타깃을 정해놓고, 그 타깃이 사라지면 피라냐처럼 자기들끼리 물어 뜯는다.  보통 처음 만나서 동료들이 어떤 주제로 얘기를 하는지 보고, 남욕하는 사람이나 불만 표출하는 사람들과는 믿고 걸러라. 정말이다. 당신이 다음 타깃이 되는 건 100%다. 진짜 웃기지만, 시간이 지나보면 이 뒷담화 깠던 인물들끼리 사이가 틀어지는 걸 많이 본다. 그러니, 이런 사람들과는 거리를 둬라. 제발. 

근데 보통은 본인과 가장 닮은 사람을 싫어한다고 한다는데, 남 욕하기 전에 본인 인생부터 먼저 돌아보자.

그런데도 나는 너무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다!! 그럼 어쩌나요? 네, 당사자에게 직접 가서 1:1로 얘기하세요. 그러면 안될거같죠? 더 사이가 틀어질 것 같죠? 아뇨. 오히려 더 풀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제3자를 통해서 들으면 엄청 기분나쁜데, 당사자 앞에서 얘기하면 이상하게 속이 시원하게 풀립니다.

근데, 뒷담화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세요?

불안해집니다. '내가 이 사람에 대해 얘기했는데, 나중에 이 사람이 내 얘기를 전하면 어떻게하지?' 이런 생각으로 더 불안하고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더 사이가 안좋아집니다. 그냥 마음에 안드는 게 있으면 1:1로 만나서 얘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각보다 내가 이 사람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고, 상대방도 나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걸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정면돌파하면 나중에 사람들과의 신뢰관계가 더 높아집니다. ' 적어도 이 사람은 뒤에서 남 얘기는 안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얻게 됩니다. 

 

2. 상사의 말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님(합리적인 의심 필요)

사회초년생 때 상사분이 하라는 업무를 그대로 했다가 해당 업무 담당자에게 엄청 혼났던 적이 있다. 사실 그 방법이 아니었던 것이다. 근데, 결국 그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사가 잘못 알려줘서 그렇게 했다고 해도 결국 피해를 보는 건 나였다. 상사가 의도치 않았지만, 예전에 잘못된 방식으로 하던 것을 후배에게 그대로 알려줄 수 있다. 그러니, 어떤 업무가 주어지면 합리적인 의심을 먼저 해보길 바란다. 가령, 'A업무를 해야한다면?' 작년 상사가 했던 자료 보고 그대로 하지말고, A업무 담당하는 부서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바뀐 절차가 없는지 다시 한번 문의하고 처리해야한다.

 

3. 다른 동료의 업무 실수에 지나치게 화내지 말것/ 갑질하지 말 것/ 책임전가하지 말 것

일하다보면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만난다. 

- 작은 실수 하나도 엄청 화내는 사람

: 글자 오타 하나 난걸로 전화해서 10분동안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처리 잘못했다고 신입한테 소리지르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본인이 잘못한 건 인정해야한다. 잘못했다면 사과해라. 근데, 여러분 만큼은 제발 이런 사람이 되지 말았으면 한다. 가끔 일하면서 본인의 스트레스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 시키면서 신입사원들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신입이면 실수할 수 있다. 근데, 잘 알려주지도 않고 일 시키고 실수하면 '실력이 별로'라고 판단하는 사람들 때문에 신입사원들은 너무 힘들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평소에도 엄청 감정적으로 사람을 대하거나, 개인사로 근심걱정이 있거나, 몸이 아픈 사람들이다. 

- 업무로 갑질하는 사람

본인의 업무로 갑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직원의 일을 일부러 처리해주지 않는다. 처리하더라도 엄청 늦게 처리한다. 같이 업무를 하는 입장인데, 갑을 관계가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내 업무는 전표를 처리해서 내고, 상대방은 전표를 처리해서 입금해주는 역할을 가질 때다. 이때 상대방 잘못 만나면 정말 일이 피곤해진다. 전화하면 일이 많아서 처리할 수 없다고 온갖 짜증을 내며 해주지 않는다(하지만, 높은 분이 전화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처리해준다)

그리고 결재권을 가진자가 갑질을 할 때도 있다. 무리한 업무를 엄청 시키면서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실수를 했다고 결재를 해주지 않고 나무란다. 결국 직원이 그만둘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다.

이렇게 행동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 인사이동할 때 아무도 저 사람이랑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인사평가? 좋게 받지 못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회사 소문은 엄청 빠르다. OO가 그렇게 갑질을 했다며? 이런 소문 순식간이다. 그럼, 여러분의 첫인상은 정~말 별로인 사람이 되고, 부서 변경해서 본인이 새로운 일을 할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만약 높은 상사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보통 한 부서나 직장에 오래 종사했을 경우가 많다. 왜냐면, 이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걸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마인드 자체를 잘 갖지도 않을 뿐더러, 이럴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

- 잘못을 떠넘기는 사람

: 정말 황당하고 억울하지만 이런 일들이 있다. 특히 이런 경우는 상,하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인데 상사가 잘못해놓고 부하직원에게 잘못을 전가하는 행동이다. 계약직으로 근무했을 때, 이런 경험을 한 적이 몇번 있었다. 내가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감사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당연히 내가 근무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휴직자가 부재중이니 내가 속한 부서에서 잘못 처리했다는 식으로 답변할 것을 강요했다. 그때 사람들한테 너무 실망했다. 나보다 나이도 많으신 분들이 본인들 잘못은 인정하지도 않고, 어린 직원에게 몰아간다는 것이 너무 황당했다. 그리고 내가 이런 부분이 잘못되었다고, 처리를 해야한다고 말하자 그 분은 본인 퇴근해야한다며 말을 돌리더니 퇴근해버렸다. 

어떤 분은 본인의 실수를 내가 했다고 상사에 보고하라고 한 적도 있었다. 이때 중요한 건,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다. 그때 나는 그 분께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면서 단호하게 거절했다. 몇번 부탁에도 나는 거절했다. 내가 만약에 그 분의 말을 따라서 내가 했다고 얘기했으면, 나는 상사의 신뢰를 잃고 내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억울하게 욕먹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본인이 하지 않은 잘못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4. 업무를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잘하려하지 말 것

그러다 갑자기 번아웃, 공황장애가 올 수 있다. 취업이 되었다는 기쁨으로 야근까지 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일에 대한 열정은 좋으나 너무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하려고 하지 말아라. 이는 쉽게 번아웃과 공황장애를 불러온다. 이때 주변 상사의 서포트가 정말 중요하다. 직원에게 적당한 당근과 채찍을 줘야하는데, 채찍만 준다면 이 직원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나가려고 한다. 처음 사회생활을 했을 때, 완벽하게 일하려고 하다가 작은 실수를 낸 적이 있다. 나는 그때 작은 일에도 쉽게 좌절했던 성격이었는데, 상사분께서 '괜찮아' 라고 직접 얘기해주셨고, 힘내라고 맛있는 식사를 사주셨었다. 그 덕분에 나는 오랜 기간 한 곳에서 꾸준한 열정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는 그곳이 첫 직장이니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첫 직장에 정말 좋은 상사분을 만났고, 내가 그만두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5. 회사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두기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무리 동갑일지라도, 가깝게 지낼지라도 '동료'일 뿐이다. 만약 다니던 회사에서 그만두면, 만날 것 같지만 다시는 만날 일은 정말 거의 없는 것 같다. 설령 만나더라도 일회성인 만남에 그치게 된다. 첫 직장을 다닐 때 SNS를 공유했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다. 나의 사생활이 없어지는 느낌? 그리고 상대방이 나의 사생활을 다른 동료에게 말하는 순간, 온 직장에 소문이 다 퍼진다. 지나친 사생활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너무 친해지다보면, 업무적으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고, 나중에 둘 사이가 급격히 멀어지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쉽게 보이는 사람이 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쉽게 보이는 사람이 되면, 이리저리 급류에 휩쓸리게 될 수 있다. 착하긴 한데, 이용당하기도 쉽다. 겸손한 것과 쉽게 보이는 것은 다르다. 겸손하게 행동하되 아닌 것은 아니라고 명확하게 얘기한다. 

6. 핑계대지 않기 / 업무 떠넘기지 않기

어떤 신입사원은 첫 출근부터 지각을 했다. 처음에는 '길이 막혀서' 라는 얘기를 했다. 물론, 초행길이다보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너그럽게 생각했다. 근데 계속 지각을 했다. 물어볼 때마다 계속 다른 핑계를 댔다. 그리고 본인의 업무를 계속 다른 사람에게 떠넘겼다. 여러번 상담을 받았으나, 바뀌지 않았다. 본인의 잘못을 계속 다른 부서 사람 핑계를 대면서, 일이 지연된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직원이 못한 업무를 다른 사람들이 나눠서 하게 되었다. 결국 그분은 수습평가에서 불합격하여 쓸쓸히 회사를 떠났다.

물론 회사 생활을 하면서 분명 억울한 순간이 있다. 근데, 계속 이런 핑계를 대면서 상황을 빠져나가려고 하면, 진짜 이런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아무도 동정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은근히 다른 사람에게 본인 업무를 부탁하며 일을 떠넘기는 경우가 있다. 친하다는 이유로 말이다.(사실 나는 전혀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인데) 한 두번은 호의로 도와줄 수 있지만, 습관적으로 계속 부탁하는 사람에겐 단호하게 선을 그어라.

 

7. 시간약속 잘 지키기

시간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유일하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시간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시간'인데, 생각보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가령, 회의를 1시에 하자고 해놓고서, 1시 한참 넘어서 오는 사람들. 본인 시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시간을 뺏는 것이다. 만약, 피치못할 사정으로 늦을 것 같으면, 적어도 몇 분 전에는 상대방에게 회의가 늦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그리고, 마감시간 안에 해달라고 한 건에 대해서는 반드시 마감기한을 지켜야한다. 그 일정이 잘못되면 다른 사람들의 시간까지 다 밀리기 때문이다. 프로세스 한 곳에서 지연되면 모든 일정이 틀어진다. 만약 본인이 마감일 내에 하지 못할 것 같으면, 1~2일 전에라도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 마감기한을 늦추거나 해서 업무에 차질 없게 해야한다. 근데, 이런 기본적인 시간 약속 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시간 약속만 잘 지켜도 프로페셔널한 사람으로 보이고, 좋은 이미지를 보일 수 있다. 제발,, 부탁이다. 시간약속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8. 첫 인상은 무조건 잘 보이기 

첫 인상이 가장 중요하다. 정말. 초기에 좋은 인상을 보여야 직장을 다니기가 수월하다. 성실함과 근면성은 물론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처음부터 설렁설렁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업무 결재를 받을 때 항상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다.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어떤 첫인상을 보이느냐에 따라 사회생활이 쉬워질 수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

 

9. 회사와 나의 삶을 분리하기

집에서 회사일은 하지 말라. 만약 피치못할 사정으로 꼭 해야하는 일이라면 타이머로 마감시간을 정해놓고 일을 끝내도록 한다. 그리고 퇴근하는 순간 더 이상의 회사생각은 접어라. 그리고 회사와 나의 삶을 철저히 분리하라. 

 

10. 상사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기

'내가 상사라면, 이런 마음이 들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봐야한다. 상사처럼 생각하는게 '구시대적이다','젊은 꼰대냐' 이런 얘기를 들을 수도 있다. 근데,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나름 저마다의 힘든 점이 있고, 높은 직위를 가진 만큼의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높은 직급에 올라갈수록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적어지고,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익숙해지는 상황이 된다. 전체를 총괄한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직급이 낮을 때는 그저 내 일만 잘하면 되는데, 승진을 할 수록 내 일도 잘하고, 부서 전반적인 일을 다 알고 잘해야한다. 직원이 일 잘못 처리하면 총괄책임은 상사가 진다. 그래서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말 일이 많고 외롭다. 매일 짜증내고 화나는 상사를 보면서 왜저러나 싶을 때도 있겠지만, 가끔은 안쓰럽고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 한번쯤은 상사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그들이 힘들어할 때 함께 도와주는 직원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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