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회사를 다니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그건 그렇게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열심히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항상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다.
그런데, 최선을 다해서 내가 얻은 것은 그닥 별로 없다. 오히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한 사람보다는 자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거나,
투자 공부를 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거나 하는 방법으로 사는 사람들이 더 현명했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깨달았다.
이직을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충성을 바치는 사람들 보다는 자기 몸값을 높이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자격증 취득을 한 사람들이 더 좋은 곳으로, 좋은 연봉을 받으며 이직한다.
아마 열심히 일한 사람 입장에서는 억울함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그 회사에서 열심히 해서 다른 곳으로 이직하면 이직한 회사의 시스템을 새로
따라가야하기 때문에, 이전 회사에서 열심히 한 흔적은 메리트가 없다. 그리고, 나의 노력들을 성과로 연결할만한 걸 만들기도 어렵다.
그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이 회사를 발전시켜야지' 라는 마인드로 다녔다.
근데 이제는 '이 회사에서 배울만한 것을 다 배우고 떠나야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니까 이제는 일이 많아도, 열등감 많은 상사가 짜증이나 화를 내도 그러려니 하게 되었다.
왜냐면, 이렇게 많이 경험을 하면 나중에 자소서를 쓰거나 이직할 때
다 피와 땀이 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이직하고싶다고 말만 하고 안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나, 나는 조용히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더 좋은 조건과 더 나은 사람들과 함께 근무하기 위해서 내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할 일은 다음과 같다.
1) CV 정리
: 한동안 취업에 손을 놓으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그래서 다시 내 경험이나 자격사항 등을 정리해볼 것이다.
예전에 따놓았던 자격증만 7개가 넘는데, 쓸모있는 자격증이 단 한개도 없다. 그래서 아얘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득이 될지 정리해보려고 한다.
2) 이직할 회사 탐색
: 헤드헌터를 한번도 이용한 적이 없지만, 이제는 나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헤드헌터를 통한 이직도 고려할 것이다.
'직장인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모레퍼시픽 15년 팀장을 팀원으로 강등(회사에 올인하면 안되는 이유) (0) | 2022.08.04 |
---|---|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 (0) | 2021.07.22 |
정규직에서 다시 계약직이 되고 싶을때 (0) | 2021.06.03 |
네이버 직원의 자살과 직장 내 괴롭힘(feat. 나쁜상사 공통점) (0) | 2021.05.28 |
사회초년생을 위한 슬기로운 사회생활 꿀팁(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꿀팁들) (1) | 2021.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