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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멘탈관리

취업시장에서 계속 불합격하는 이유

by 모어댄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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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울음이 터진 적이 있었다. 그동안 나는 계속해서 시험에 떨어지는 상황이었는데, 친구와 문제를 같이 풀던 중 너무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 주변에는 몇몇 사람들이 가깝게 앉아있어 우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서 인신공격성으로 말하는 것에 기분이 상했다. 몇 번은 참았는데, 계속해서 이런 지적을 하는 것에 창피하고 자존심이 상해 눈물을 흘렸다.

근데, 곱씹어볼수록 나는 그 친구의 말이 맞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다. '만약에 너가 3년 째 고시공부를 하고 있어, 내가 너에게 정말 기본적인 걸 물었는데 그걸 몰라. 3년 동안 준비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해?'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게 사실이었고, 그동안 나는 몇 번이나 시험에 불합격하면서도 '왜 떨어지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나는 어차피 안될 거야'라는 마음가짐, '이 정도 준비하면 될 거야'라는 자만심 '며칠밖에 안 남았는데 해봤자 실력이 얼마나 더 늘겠어'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그동안 시험을 준비했었다. 나 자신이 한심하고 창피했다.

취업시장에서 내가 계속 불합격하는 이유는 기본이 안되어있기 때문이었다.

인적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나, 기본적인 문제도 잘 풀지 못하고 계속 실수를 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를 나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고 그냥 양치기로만 문제를 풀고 있었다. 

그러니 계속 탈락하는 건 당연한거 아닌가? 

친구는 객관적인 진실을 말해줬는데, 그동안 누군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었기에 나는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던 습관적인 행동과 생각들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여러분들도 나와같은 상황에 있다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주고 싶다.

시험 후 바로 복기 및 피드백

시험이 끝난 후 바로 문제를 복기해보고, 내가 어떤 점에서 문제를 잘못 풀었는지 분석해본다. (시험 끝나고 다음날 해야하지~ 이런 마인드로 하면 절대 안된다. 그리고 시험보고 보통 바로 잊어버리기 때문에 시험 끝난 후에 바로 복기를 해야한다) 제한시간 중에 몇 개를 풀고, 몇 개를 풀지 못했다는 것을 피드백해본다. 그리고 어떤 문제 유형을 풀지 못했고, 막히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한다. 그 부분에 관한 문제들을 따로 모아서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기본 개념부터 다시 공부하기

나는 정말 중요한 기본개념도 모르고 문제를 풀고 있었다. 백지에 다시 개념을 써보는 연습을 해보자.

이번 문제를 접하면서 학창시절 내 모습이 떠올랐다. 중1 때 내 성적은 평균 5~60점대였다. 말하기 창피하지만, 수학은 나머지 공부를 했었다. 수학점수는 중1 때 40점대였는데, 중3때는 90점대까지 올렸다. 졸업할 때 평균 90점대로 졸업했다. 전체과목 평균점수를 30점 가까이 높일 수 있었던 이유는 '말하면서 백지에 개념 복습하는 습관' 덕분이었다. 근데, 어느정도 성적이 오르니까 이제는 그 방법이 안맞다고 생각해서 고등학교 때 공부방법을 바꿨는데 성적이 계속 떨어졌다. 그때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 공부방법이 정말 좋은 습관이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만약 계속 필기에 불합격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기본적인 부분부더 다시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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