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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사적공간

취업에서 자신감이 중요한 이유(feat. 첫직장)

by 모어댄 202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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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시작하기 전: 나의 한계를 정하지 말아라

취업 준비할 때 본인의 한계를 정하면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인 실력보다 못한 회사를 갈 가능성이 크다.

한계를 정해두면,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고, 본인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 결국, 본인의 실력보다 낮은 곳에 입사하게 될 확률이 커진다. 자신감 하나만으로 대기업 면접에 수차례 합격했던 지인이 생각났다. 스펙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매사 자신감있게 면접을 본 덕분에 대기업 공채에 3번 이상 합격하고, 이직하면서는 본인 몸값을 천단위로 올리고 있다.

그에 비해 나는 자신감 없이 허송세월을 보냈다. 한곳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나의 발전가능성도 줄어버렸다. 생각보다 괜찮은 회사들이 많았지만, 당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다니는 첫직장이 최고의 직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회사에서 나오고 다시 제대로 된 취업준비를 했을 때, 나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 '이렇게 크고 좋은 회사가 나같은 사람을 받아주겠어?'라고 생각했던 회사들에서 모두 서류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다. 취업준비 1년만에 낸 성과에 나도 놀랐다. 그동안 나는 그런 가능성을 닫아둔 채 인생을 살았던 것이다. 만약 내가 어린 나이에 이런 피나는 도전을 계속 했다면, 지금쯤 더 좋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평생 그 회사에 만족하며 다닐 가능성이 크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된다. 첫직장에서 몇십년을 보낸 사람들은 그 틀 안에 갖힌 사람이 되기 쉽다. 한 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사람들은 자신의 방식이 최고이고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신입들과 세대차이, 견해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사일로 효과로 그들만의 장벽을 만들고, 새로 들어온 사람을 배척한다. 그 이유는 본인들이 기존에 해왔던 업무들이 저평가를 받을 수 있을거라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발전이 없는 곳에서 장기간 근무하게 된다면, 평생 그 회사에 만족하며 다닐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이직하기도 힘들어지게 되고, 몸값을 높이기도 힘들다.

 

첫직장은 앞으로 여러분의 브랜드 가치의 큰 이정표가 된다

첫 직장은 정말정말 중요하다. 나는 첫 직장을 계약직으로 시작한 것에 후회한다. 당시에는 가장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고, 실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다고 오만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진짜 실력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첫직장은 대기업 정규직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달았다. 

한번 계약직이라는 꼬리표를 달면, 그곳을 벗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정규직으로 시작한 사람들은 이직하기도 수월하다. 그러나, 계약직은 이직을 해도 계약직으로 이직할 확률이 높다. 대기업 계약직이도 마찬가지다. 나는 계약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면접관에게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때 기억나는 면접관의 한마디는 '왜이렇게 계약직을 오래했냐'였다. 나는 그때부터 자신감을 잃고, 면접에서도 횡설수설해서 불합격했다. 제발 첫 직장의 시작은 정규직으로 하길 바란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대기업을 가라. 중소기업을 첫직장으로 시작하는건 마치 작은 어항에서 사는 붕어의 삶과 같다. 작은 어항에 맞춰 붕어는 조금밖에 성장하지 못한다.첫 시작은 무조건 큰 곳에서부터 시작하라.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 도전하고 또 도전했으면 좋겠다. 

나의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높이기 위해서는 첫직장이 좋아야 한다. 코로나19로 지금 너무나 힘든 상황이지만, 절대 자신의 가치를 낮추며 회사에 들어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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