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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생활

직장인 10년차가 깨달은 인생 교훈들

by 모어댄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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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느덧 직장생활 10년차가 넘어버렸다. 사회 초년생이 아닌 중년생이 된 기분이다.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생 조언이랍시고 해주는게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대나뭄숲같은 이 블로그에 글을 써봐야겠다.


1. 자잘한 자격증 10개보다 전문 자격증 1개가 낫다.
: 다들 취업하려고 컴활, 한국사 등을 따려고 준비하는데, 이건 공기업을 들어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어서 막상 취업하고 나면 쓸모가 없다. 그래서 가장 좋은 건 회계사, 세무나, 노무사 등과 같은 공신력 있는 전문 자격증을 따는게 좋다. 이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사기업, 공기업 서류나 필기 면제되는 곳도 있고, 나중에 독립해서도 활동할 수 있다.

나중에 직장이 되면 전문직 시험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학생일 때 차라리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게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노선을 정해야함. 고시낭인이 되지 않도록 2년 안에 승부수를 봐야함)

2. 사회는 일 잘하는 사람보다 잘 꾸미고 잘생긴 사람을 더 좋아한다.
: 슬프지만 사실이다. 예전에 뉴스에서 취업하려고 성형수술하는 취준생들의 실태를 취재한 적이 있었는데, 중요하다. 인정하기 싫지만, 일을 못해도 외모가 반반한 애들은 플러스 점수를 받는다. 사회생활할 때 옷 대충입지말고, 꾸미고 다녀야한다. 같은 상황에서 내가 실수하면 뒤지게 혼나는데, 잘생기고 예쁜애가 실수하면 그렇게 혼내지 않는다.

3. 냄새에 신경을 써야한다.
: 나도 사회 초년생 때는 신경을 못썼는데, 옆에가면 안씻은 냄새 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옆에 가기도 싫고, 말도 섞기 싫어진다. 본인이 본인의 냄새를 못 맡을 수도 있으니까
가까운 가족에게 냄새나는지 좀 물어보고, 씻고 핸드크림이라도 발라서 냄새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4. 일 잘한다고 회사에 티내면 계속 일만 많아진다.
: 회사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은 월급루팡이다. 월급루팡들은 일을 겁나 못한다. 근데 사실 이들은 굉장한 고단수다. 일을 못하고, 남들이 기피하는 행동들을 하면서 결국 그 사람에게 아무도 일을 시키지 않게 된다.

사기업에서는 잘리겠지만, 공기업에서는 이런 루팡들은 절대 잘리지 않고, 신입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일을 하지 않는다.

이런 루팡들에게는 일을 시키면 회사에서도 피곤해지기 때문에, 중책은 다른 사람들이 떠앉는다. 그래서 중요한 업무를 맡지도 않으니 리스크를 질 필요도 없고, 업무 압박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회사의 온갖 복지는 다 누리는 빈대같은 삶을 산다.

이런 철면피들은 팀원들에게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않는다. 진심 공기업에도 월급루팡 3회 지적받으면 권고사직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신입사원들과 중간 직급들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월급은 적게 받아가고 있음. 이런게 결과적으로 결혼, 출산율과도 연계되지 않을까.  

아무튼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티를 내면, 계속 그 사람에게만 과중한 업무를 부여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안해도 문제가 되니까 적당한 선에서 일을 해야한다.

100%를 회사에 쏟으면 개인의 삶이 없어진다.

5. 회사에 100%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지마라. 늘 이직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보여야 함.

회사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회사에서 좋아할 것 같음? 절대 안그럼
'얘는 여기 회사 말고는 생각이 없구나, 자기계발도 안하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사람을 약간 무시하게 됨. 그리고 승진도 더 늦어질 수 있음.

오히려 승진은 '얘는 승진 안시켜주면 백퍼 다른 곳으로 이직할 거 같다' 하는 사람이 함

그래서 회사 다니면서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던가 뭔가를 하고 있어야 함

그리고 회사에 모든 걸 오픈하지 말아라. 예를 들면, 본인이 부업을 하고 있다던지

어떤 걸 공부하고 있다던지, 이런거 알려지는 순간 누군가 내부고발을 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면 '이직준비중'으로 소문날 수도 있고, 온갖 생각지도 못한 소문들이 퍼질 수 있음.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고 숨기고 다녀라.

6. 이직 번복하지말고, 그냥 이직해라
: 이직 번복하는 순간 본인만 알 것 같지만, 전 직원이 어떤 방법으로든 다 알게 됨.
어차피 본인이 이직을 결심했고, 그곳에 최종합격까지 했으면 제발 이직해라.

회사에서 붙잡더라도 실력이 아주 뛰어나서 붙잡는게 아니라 그냥 기존 직원 가면 채용 다시하고 피곤해지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한 회사에 오래 다닌 고인물일수록 이직확정되면 이직해라. 우물 안 개구리로 있었던 본인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때 이직을 하지 못하면
평생 그 회사에서 '저 사람 이직 준비했다가 번복했던 사람이야~' 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게 될 것이다.

7. 일 못하는 어리버리한 사람이 자산가일 수 있다.
: 이런 분은 일을 못하는 척 하는 거고, 일 보다는 본인의 재테크에 더 올인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일 하는게 여유롭고, 어떤 일이 생겨도 쉽게 화내지 않는다.
돈이 많으니, 회사를 취미로 다니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은 무시하지 말고, 존경해라.

어차피 회사에서 평생 돈 벌어도 그 분만큼 자산가가 되지 못한다.

차라리 그분과 친해지면서 돈을 불릴 방법을 고민하는게 회사에서 열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다.

8. 일을 자리 잡으면 무조건 재테크 공부 같이 해라.
사회생활은 많이 해봤자 20년 정도밖에 안된다. 사회생활을 오래하더라도 임원까지 될 확률은 1프로도 안된다. 그러니까 사회 초년생부터 재테크  신경써야 한다.
당장 부동산 공부부터 시작하고, 회사 명함 없이도 본인이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빨리 찾아야 한다.
인생 짧다.
고민만 하지 말고, 이것저것 시도해봐라.

그래야 인생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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