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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생활

퇴사 번복을 하면 안되는 이유

by 모어댄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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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직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직에 성공한 A씨는 회사에 퇴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회사는 오래 근무한 A씨를 쉽게 보내주려고 하지 않았다. 회사는 여러차례에 걸쳐 A를 회유했다.

A는 결국 퇴사를 번복했다.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했지만, 원래 사회생활에서 비밀은 절대 없다. 다른부서에 조금씩 이 사실이 퍼지기 시작했고, 결국 전 직원이 A의 퇴사번복 소식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본인은 절대 모른다. 

퇴사번복은 마치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는 것과 같다.

다시 만났다가 결혼까지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같은 이유로 또 이별을 하게 된다.

퇴사번복도 마찬가지다. 

이직 준비를 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직에 성공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 것이다. 

그만큼 간절해서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직할 회사에 최종합격을 하고 퇴사를 막상 통보하니, 회사에서 붙잡는데 어떡하죠?"

절대 절대 절대 흔들리지 말고,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회사에서 일을 더럽게 못한다고 해도 예의상 그 사람을 붙잡는다. 왜? 그 사람이 나가면 채용을 다시 해야하고 결국 남은 사람들이 일을 떠앉게 될테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결국 회사에서 당신을 붙잡는 이유는 당신이 유능해서가 아니라, 그냥 본인을 위해 잡는 것이다.

특히 관리자 입장에서는 결원이 생기면 무척이나 피곤해지기 때문에 그냥 나가는 사람을 잡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기적인 행동인 것이다.

퇴사 통보자를 설득하기 위해 회사에서는 간도 쓸개도 다 빼줄 것처럼 얘기할 것이다.

'일이 많았어? 그래~ 일을 줄여줄게!' , '그 일이 힘들었어? 알겠어 내가 그 업무는 해결해줄게'

'OO씨가 나가면 안돼. 우리 회사에 필요한 인재야', '내가 승진 시켜줄게~' 

이런 말들을 했을 것이다.

물론 저 중에 진짜로 지켜지는 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주 장기적으로는 A는 퇴사번복을 후회할 것이다.

그리고 그 회사에 다니는 동안 무성한 뒷말이 오갈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는 A를 막대할 수도 있다.

왜냐면 나이들수록 이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A는 본인이 능력이 있어서 회사에서 붙잡은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벗어날 수 없는 덫에 걸린 것이다.

결국 A는 마지막 이직의 기회, 새로운 기회를 놓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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