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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생활

회사와 나의 공통점

by 모어댄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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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왜 나는 이런 회사에 다니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왜 내 주변에는 이렇게 감정적이고 다혈질인 사람들이 있을까.

왜 내가 다니는 회사는 이도저도 아닌 사업들을 문어발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을까.

그러면서 잘못되면 왜 아래에 있는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인가.

왜 내가 다니는 회사에는 퇴사자가 많은 것인가.

왜 직원들이 분노하며 퇴사를 하는 것인가.

왜 나의 상사는 저렇게 힘들게 일하며 사는가.

생각해보니 나와 회사는 비슷한 점이 참 많다.

나는 남들보다 매우 예민한 편이고, 실행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성적일 때도 있지만, 감정적으로 사람들을 대하곤한다.

나는 목표가 없다. 문어발이다. 그냥 줏대가 없다고 보는게 맞다. 누가 뭘로 성공했다고 하면 쪼르르 찾아보고나서

'나도 한번 해볼까?' 이런 마인드다. 그러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어느정도의 목표를 이루었지만, 쉽게 지친다. 걱정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쓸데없는 일로 온갖 에너지를 쓴다. 예를들면, '이 사람을 얼마나 괴롭혀서 내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탓을 남탓으로 돌릴 수 있을까' 이런 것에 에너지를 쓰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이런 회사에 다니고 있는거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에 좋은 감정보다는 안좋은 감정이 쌓여간다.

그 이유는 처음에는 '조금 지나면 더 좋아질거야'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점점 악화되면서 그런게 크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안전바를 잠깐 설치했다가 1개월 지나면 바로 거둬버리는 느낌'이다.

역시 사회생활은 오래할 것이 못된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최근 내 개인 폴더에 '퇴사' 폴더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퇴사가 매우 빨라질 것 같아서 미리 만들어두었다. 내가 그만두는 시점은 이미 정해두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내가 지정한 그 날짜에 후회없이 나갈 것이다. 이전에 나가면 더 좋겠지만, 궁극적으로 그 안에 자립에 성공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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