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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생활

직장에서 일을 열심히하면 안되는 이유(feat. 일복터진 사람들 특징)

by 모어댄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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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취업한 직장에서 일 잘하고 싶어서 엄청 노력했던 적이 다들 있지 않은가?

적어도 나는 그랬다.

지금까지 나는 열심히 일을 해왔다. 1월 1일, 주말, 크리스마스까지 나는 나와서 계속 일했다. 일 중독자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부당해고'와 '번아웃'이었다.

당시에 상사분들은 다 나에게만 일을 시켰다. 나는 그게 좋았다. 내가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주말에 밤늦게까지 열심히 남의 일을 할 시간에 나는 자기계발을 해야했다. 더 공부를 하거나 전문직 자격증을 취득해서 내 가치를 높여서 몸값을 높여야했다. 공부가 싫으면 부동산 공부를 해서 자산을 늘려야했다. 

10년간 열심히 일했지만, 나는 지금도 직장인이다.  내 소득도 큰 변화가 없었다. 

긴 취준 끝에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을 때, 나는 또 바보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이제 이런 바보같은 행동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내 삶에 전념할 것이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면(일만 하는 사람이 되면) 안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 잘하는 사람에게만 일을 많이 준다.

이렇게 하면, 상사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그리고 승진을 더 빨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뿐이다. 달라지지 않는다. 내가 더 부자가 되거나 하진 않는다.

둘째,  번아웃이 빨리온다.

처음엔 엄청나게 열심히 했다가 나중에 한번에 번아웃이 온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여유가 없어지면서, 우울증이나 화병이 생길 수 있다.

셋째, 결국 좋은 곳으로 이직하거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계발을 한 사람들이다.

나는 늘 이런게 화났었다. 나는 여기서 열심히 일하는데, 결국 정규직으로 다른 사람들이 채용될 때마다, 나보다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이 나보다 더 좋은 곳에 들어갔다고 할 때 허무했다. 그러나, 이는 당연한 결과였다.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내 인생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나는 이제서야 또 깨달았다.

그리고 직장에서 인정받고, 열심히하는 것들이 다 나의 자격지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이제 내 삶을 위해, 나를 위한 시간에 좀 더 투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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