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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필기후기

삼성 GSAT 5탈.. 안녕...삼성

by 모어댄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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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GSAT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총 5번 정도 GSAT에 도전했었다. 이번에 서류 합격이 많지 않았다고 해서, 솔직히 약간 기대를 했었으나... 시험을 보고나서 난 깨달았다. '아, 정말 나는 안되는건가?' 수리, 추리 문제를 풀 때마다 늘 벽이 가로막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 뇌가 마치 굳어버린 것 같다. 취업도 했고 안정적인 직장에서 왜 삼성을 지원했냐고 물으면,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 그리고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몇번을 도전해도 불합격하는 시험을 어떤 사람들은 한번에 붙는 경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한계가 여기까지 인걸까' ,' 나는 정말 안되는 사람인걸까' ... 근데 생각해보면, 막상 나는 기회가 주어지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 시늉만 할 뿐. 그리고 이미 잘하는 친구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미 어릴 때 그 이상을 공부해보았기 때문에, 지금의 실력이 생겼다는 것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내가 정말 합격하길 간절하게 원했다면, 밤을 새면서까지 공부를 했었어야했다. 그런데, 나는 그러지 않았다. 나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본다.

그래도 나는 이번에 시험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며 잠시 행복했다. 마치 로또를 사고 '혹시라도 1등에 당첨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 결국, 이 기대감은 오늘부로 끝났지만ㅋ.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으면 나는 꼭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꼭 삼성이 아니어도, 대기업이 아니어도, 언젠가 '나'라는 브랜드가 빛나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

그때를 위해서 나는 우직하게 나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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