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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 확실한 곳에서 일해라(feat. 사회초년생들에게 하고싶은 말)

by 모어댄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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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 해준다는 달콤한 말로 열정페이 받으면서, 제대로 된 대우도 받지 못하면서 일하는 사회초년생이 있다면 꼭 이 글을 읽기 바란다. '라떼는 말이야~' 라고 말하는 꼰대가 되고 싶지 않았지만, 과거 내가 겪었던 상황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기에 과거의 나처럼 피해보는 취준생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하루아침에 계약직을 해고시켜버렸던 기업에서 여전히 계약직만 채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정규직 전환을 해준다는 달콤한 미끼를 걸고 말이다.

'정규직 전환 무조건 해주겠지'라는 마인드로 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계약직으로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가 힘들다. 개미지옥같은 곳이다. 첫 회사가 정~~말 중요하다. 첫 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가면 다음 회사도 계약직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 

나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사팀에 전화해서 정규직 전환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본다.

그래서 이렇게 '정규직 전환' 이라고 기재가 되어있으면, 당당하게 인사팀에 전화해서 실제 정규직 전환율을 물어보고, 확실히 전환이 가능한지 물어봐야한다. 만약 해당 회사를 다녔던 선배, 지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보라. 

둘째, 잡플래닛이나 크래딧잡에 들어가 후기를 꼭 읽는다.

나에겐 선배도 없고 지인도 없다면, 익명앱을 활용해라. 익명에서 올린 회사평가는 팩트다. 비정규직 비율이 많은 곳을 들어가면 잡플래닛 후기에 별별 이야기들이 많다. 직장 선택할 때 아주 도움이 되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그럼에도 계약직을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한다면 계약 기간 동안 공채 준비에 몰입한다.

내가 오랜 계약직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계약직은 열심히 해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차라리 계약직을 하면서 전문직 시험이나, 공채를 준비하는 것이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된다.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해 일을 하지 말고, 회사에 딱 시킨 일만 하고 매정하게 칼퇴해라. 그게 계약직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차피 나는 1~2년 뒤에 그만 둘 사람이기 때문에 그 어떤 일에 책임을 크게 질 필요가 없다. 그걸 잘 활용해라. 그래서 그 시간에 틈틈이 공채에 지원하고, 시험 준비를 해서 업그레이드를 해라. 

만약 본인이 엄~~청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처음부터 공채로 들어가라. 계약직으로 처음 들어가면 기존 공채로 들어온 사람들의 무시를 당할 수 있고, 회사에서도 '저 사람 원래 계약직이었어'라는 꼬리표가 달린다. 그래서 본인이 뛰어난 능력을 가졌어도 약간 승진이나 평가에서 처음부터 공채로 들어온 사람에게 밀릴 수 있다.

절대 나를 우습게 여기는 회사에서 일해선 안된다. 설령 그 기업이 좋은 대기업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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