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다면? (feat. 종교와 사주팔자)

취업이나 원하는 시험을 준비해도 계속 낙방하고, 잘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

나는 2가지를 통해 내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지나친 맹신은 금물이나, 때로는 노력만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종교를 믿었다.

참고로 나는 무교였고, 신을 믿지 않았다. 타고난 천성따위도 믿지 않았고, 죽어라 노력하면 누구나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고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 중에 하나였다. 

그런 내가 종교를 믿게 된 계기는 고3, 수능을 보기 몇달 전이었다. 고1때부터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성적은 계속 뚝뚝 떨어졌다. 그 당시에 나는 너무 간절했다. 대학을 가고싶은 믿음 보다는 살고 싶은 믿음이 더 강했다. 당시 나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도의 스트레스, 우울과 불안에 떨어야했다. 가고싶었던 대학교 수시에 불합격해서 자살을 결심했을 때, 한 친구가 써준 편지 덕분에 나는 살 수 있었다. 마침 그 친구는 모태신앙이었고, 친구 따라 주말에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 뒤로 내 운은 정말 좋게 풀렸다. 정말 신기하리만큼 잘 풀렸다. 그 뒤로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이뤄졌다. 당시 버킷리스트에 썼던 대부분의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정말 신이 있 는 것 같았다. 정말 계속 다녔으면 지금보다 더 발전한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근데, 중간에 친구가 다른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바람에 의견마찰이 생겨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종교를 믿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종교와 멀어지고 나서 한동안은 괜찮은 삶을 살고 있었는데, 악재가 끊임없이 생겼다. 취업도 잘되지 않고, 일도 잘 풀리지 않았다. 1년이 넘어도 취업이 되지 않자, 많이 불안해졌다. 그때 멘탈관리를 위해 과거에 내가 했던 기도와 일기 쓰기를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평안을 찾기 시작했다. 놀랍지만, 정말 기도와 일기쓰기를 꾸준히하면서 일이 잘 풀렸고, 운좋게 취업도 했다.

다른 사람의 인생에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이런 종교 활동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둘째, 만세력으로 내 사주를 분석해봤다.

내가 이런 소리를 하면, '이런거 다 미신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사주는 무당집에 가서 보는 그런 사주가 아닌, 본인의 년월일시와 한자이름 등으로 분석한 사주명리학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몇년 전까지도 이런 걸 아얘 찾아보지도 않고, 믿지도 않았다. 당연히 노력으로 모든게 커버된다고 생각하며 인생을 살아왔으니 말이다.

그런데, 내 만세력을 분석하고 놀랐다. 내가 본 나의 사주팔자에는 내가 아픈 곳, 진로 등 너무 정확하게 잘 나와있었다.명리학도 결국은 통계이기 때문에 꽤나 과학적이라고 볼 수 있다.

내 만세력을 분석해보니 노력해도 잘 안풀렸던 이유들을 찾을 수 있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좀 유명하다는 철학원 몇곳에 찾아가서 본인의 사주팔자를 한번 보고, 진로도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