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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에서 정규직 되기6. 대학원생의 생활비 절약팁

by 모어댄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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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대학원생이었을 때 생활비 절약 꿀팁을 나누고자 한다. 

대학원생 절약하기 1 ) 조교, 장학금 신청

대학원 합격 이후 풀타임으로 학교를 다닐 상황이라면, 바로 조교나 대학원 장학금을 알아보자. 보통 홈페이지 장학 게시판을 찾아보면 조교 공고나 장학금을 찾아볼 수 있다. 조교를 추천하는 이유는 학비 감면이 되기 때문이다. 조교 장학금을 받으면 최대 전체 등록금의 80%를 커버할 수 있다. 그리고 공부와 병행하면서 그렇게 큰 돈을 벌 수 있는게 사실상 조교밖에 없다.ㅠㅠ 대학원생을 하면서, 알바를 병행하기가 사실상 힘들고, 논문 준비랑 수업 때문에 가끔씩 빠질 때가 있는데, 이걸 배려해주는 건 사실상 학교밖에 없다. 알바를 시작하면 시간 빼기도 힘들고, 상황을 이해해주는 곳도 별로 없다. 

조교는 크게 학생처 소속, 학과 사무실 소속, 교수님 개인 연구실 소속으로 나눌 수 있다. 각자 장, 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주변 조교분들과 친해지면서, 또는 내가 경험한 각 조교들의 장,단점을 적어본다.

ㄱ) 학생처 소속 조교

: 총무팀, 입학처, 학생처, 장학팀 등등 

- 장점

: 대부분 정시퇴근이 가능하다. 보통 학생처 근무가 9시-17시 근무이고,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는 추가로 일을 시키거나 하지 않는다. 교내 정보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고, 교직원 분들과 친해지면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단점

: 일부 부서의 경우는 가끔 추가 근무를 하는 경우가 있다.(특히 입학처는 수시기간이 되면 엄청 바빠진다)그래도 조교는 전체 시간을 채우는 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내가 일한만큼 나중에 방학 때 풀근무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ㄴ) 학과 사무실 소속 조교

- 장점

: 학과의 주요 소식을 빠르게 알 수 있다. 학과 업무를 하면서, 대학원 졸업 절차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체 교수님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교수님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학과 학부생, 박사님들 등 동문들과도 친분을 쌓을 수 있다. 만약 타교생이 학과조교를 한다면,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과 사무실 조교는 학생처 조교보다 돈을 더 많이 받는다.

- 단점

: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학생처 조교보다 돈을 더 주는 이유가 이거였..) 이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학과 행사, 교수님 심부름 등의 이유로 항상 늦게 퇴근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학과 사무실 조교는 학과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하는 경우를 보았다. 보통은 자대생들이 학과조교를 많이 한다.

ㄷ) 교수 개인연구조교

- 장점

: 교수님에 따라 다르지만, 연구비가 많은 분들은 조교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대학원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도교수님의 추천서가 꼭 필요한데, 이때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수님과 친해지면, 금전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연구를 할 때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단점

: 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 개인연구조교 자리가 자주 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통 개인연구조교는 자대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대 학부-자대 대학원생인 분들이 거의 다 하고 있다. 교수님 바이 교수님이지만, 일부 교수님들 중에선 연구와 관련없는 개인 심부름을 시키거나, 주말에도 불러내고, 일을 끊임없이 주는 그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럼 정작 본인 공부나 연구를 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한마디로 졸업이 늦어질 수 있다). 만약 교수님과 트러블이나면, 자퇴를 각오하고 그만둬야할 수도 있다.

 

기타 장학금 신청

: 사실 대학원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찾기는 어렵다.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아주 가끔 올라오는 대학원 장학금 경쟁률은 매우 치열하다. 물론 본교 학부를 졸업한 대학원생들은 따로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있다. 성적에 따라 전액 장학금을 받거나, 한 학기만 받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 근데, 그것도 상위 몇프로만 받을 수 있어서, 학부 때 성적이 낮으면 받을 수 없다. 나는 대학원 장학금 공고가 뜨면, 가리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다 지원했다. 덕분에 몇개 장학금을 운좋게 받게 되어서, 대학원 생활하면서 약 1000만원(조교 장학금 포함)이상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타교 출신이라 안되겠지,,' '경쟁률이 높아서 나는 안되겠지' 이런 생각 하기 전에 그냥 일단 'Just Do It' 그냥 써서 내라.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대학원생 절약하기 2 ) 새벽 버스 이용

내가 새벽 5시에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한 이유도 다 절약을 위해서였다. 오전 6시 30분까지 광역 버스를 타면, 4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을 한 지금도 나는 새벽버스를 알차게 이용한다. 고작 400원 아낄려고 새벽에 간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400원씩 5일동안 총 2년을 다녔을 때, 10먼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아침에 일찍가면 좋은 자리에서 공부할 수 있고, 여유있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대학원생 절약하기 3 ) 도시락 이용하기

나는 입학 초기에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삶은계란, 브로콜리, 닭가슴살 등을 싸서 다녔는데 나중에 너무 배고파서 그냥 김밥을 사먹게 되었다. 학교 뒤쪽에 1,500원짜리 김밥이 팔고 있었는데, 그게 나의 한끼 점심식사 비용이었다. 물론 가끔 학생식당에서 3,500원짜리 밥을 먹기도 하고, 한 달에 한번씩 학교앞 카페서 싸게파는 2000원짜리 음료수를 밥 대신 사먹기도 했다. 그게 나의 유일한 낙이었다. 회사 다녔을 때는 한끼에 1만원 하는 것도 사먹고 그랬는데, 참 그때 많이 아껴둘걸,, 이라는 생각도 가끔했다. 그래도 소소한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감사함을 느끼는게 참 좋았다.

대학원생 절약하기 4 ) 간식 줄이기, 건강 챙기기

지금까지 내가 먹은 간식 돈만 잘 모았어도, 빌딩 1채를 샀을 것이다. 대학원을 다닌 이유로 간식에 쓰는 비용이 거의 없어졌다. 가끔 먹는 간식은 밥 대용으로 먹었다.

대학원생 절약하기 5 ) 학교에서 하는 행사, 검사 참여

나는 학교 다니면서 온갖 이벤트와 실험에 거의다 참여했다. 학생게시판을 보면 '실험에 참여하면 기프티콘 줍니다'에 참여해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여러번 받았다. 아껴뒀다가 늦게까지 학교에 있어야하는 날에 스타벅스 쿠폰을 사용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가끔 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열 때가 있는데, 이벤트에 참여해서 선물도 받고 먹을 것도 받았다. 이런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 덕분에 학교 다니는 것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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