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소서 합격팁(feat. 3번 합격 경험자.광고아님)

오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소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2018년 상반기 서류 불합격의 쓴맛을 보고, 자격증 취득과 자소서 쓰는 스킬을 늘려서 그 뒤에 쓴 자소서는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여기서는 서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했던 결과들

2018 상반기(서류 탈)-> 2018 하반기(서류합)->2019 상반기(서류합) / 2019 상반기(서류합)

서류심사가 까다로운 건보

내가 예전에 준비했을 때 1만명인가 지원했던 것 같은데, 그만큼 지원자도 많고 서류 합격률도 낮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건보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기 때문에, SKY들도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대신 관련 경력이나 경험이 많다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도 건보다. 

2018년 상반기, 첫 취업을 준비했을 때 처음으로 건보를 지원했다. 관련 경력이랑 경험이 있어서 '서류 정도는 붙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보기 좋게 불합격. 처음에는 '잘 썼는데 왜 탈락했지?'라는 자만심이 들다가 점점 자소서의 부족한 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뒤로 나는 건보 서류합격을 연구하는 연구자가 되었다.

합격하는 자소서 쓰는 방법

여러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나만의 자소서 합격팁은 다음과 같다. 대체적으로 그냥 묻는 말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잘 파악해서 쓰면 된다. 내가 원하는 글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글을 써야 한다. 인사담당자는 취준생의 인생에 관심 없다. 그냥 이 사람이 들어와서 일을 잘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출 뿐이다.

1) 핵심 파악: 건보 카페, 공준모 카페 등에서 건보 최종합격수기 읽어보기

: 최종합격수기를 쓰신 분들이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후기를 써주신다. 행정직 합격자들 수기는 거의 다 읽었고, 몇몇 장문의 긴 수기는 3번 정도 정독했다. 한 10개 정도만 읽어도 대강 어떻게 썼을 때 합격한다는 것이 보인다.

2) 경험 정리: 건보의 주요 업무+본인의 경험 

: 이때 본인의 경험을 엑셀로 정리해두는 게 큰 도움이 된다. 나는 엑셀에 이렇게 경험 정리를 미리 해두었다. 그리고 건보에서의 주요 업무는 홈페이지나 회사 다니는 친구들을 통해 직장인 앱(블***)에서 건보 관련 이슈를 찾아보았다. 특히 민원응대 경험이 있으면 꼭 건보 자소서에 하나쯤은 쓰길 바란다. 건보는 대민업무를 많이 하는 곳이라서, 면접을 볼 때 경험으로 말해도 좋을 것이다. 

3) 질문 파악: 제발 묻는 질문에만 대답하고, 두괄식 쓰기

: 첫 자소서가 불합격한 이유는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보는 특히나 명확한 답변을 좋아한다. 이건 건보 채용설명회에서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다. 인사담당자분께서 두괄식으로 간략하게 답변하는 것을 좋아하셨다. 건보는 채용 서류를 꼼꼼하게 읽어보기 때문에, 꼭 두괄식으로 쓰길 바란다.(안 그러면 넘겨버릴지도...)

그렇다면 두괄식은 뭘까? 자세한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자소서 잘쓰는 방법(서류합격률 6%에서 55%로 올린 비결)

<2019-하 국민건강보험공단 6급 갑 자소서 문항>

*본인이 저지른 잘못(또는 실수)에 대해 꾸밈없이 털어놓고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상황을 간략히 기술하고, 자신이 한 행동의 내용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두괄식은 묻는 말에 먼저 짧게 핵심만 말하고, 그 다음에 부연설명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꼭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본인이 저지른 잘못(또는 실수)에 대해 꾸밈없이 털어놓고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른 경험

2. 당시 상황(간략하게)

3. 자신이 한 행동의 내용과 이유(구체적으로)

자, 이제 다시 보자. 글의 순서는 1-2-3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래야 채점관들에게 읽히는 글을 쓸 수 있다. 이 글에서 핵심 사항은 3번이다. 아래 내용은 나의 합격 자소서 중 일부의 내용을 변형한 것이다. 이런 패턴으로 자소서를 썼구나 정도로만 파악하면 될 것이다. 절대 타인의 합격 자소서를 복붙 하지 말아라. 나중에 면접 볼 때 피볼 수 있고, 본인의 글쓰기 실력도 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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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본인의 실수)

: 상대방에게 OO실수를 해서 OO한 경험이 있습니다. 

2번(당시 상황)

: OO으로 근무했을 때, OO일로 잘못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위 질문에서 당시상황을 간략하게 말하라고 했다. 가끔 자소서 읽어보면, 당시 상황을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한 핵심만 간략하게 쓴다.

3번(자신이 한 행동의 내용과 이유)

:2시간 동안 OO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려준 부서가 입을 피해를 생각했을 때, 빨리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행동으로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첫째, ...(단계별로 해결방법을 2~3 문단으로 작성)

둘째,... 

OO상황에서 OO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교훈

 

적절한 소제목을 붙이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 상대방이 예상 답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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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합격률 올리는 팁 1) 가산점 자격증 1개 정도는 꼭 취득하기

나는 건보 준비를 위해 한국사 1급을 취득했다.(원래 컴활 1급도 준비했었으나,,, 필기만 4번 탈.. 둘 다 취득하면, 그만큼 합격 확률도 높아진다, 2018년 상반기 때는 한국사 1급이 없었고, 확실히 가산점 자격증을 취득하니 그 이후 서류는 다 붙었다). 하지만, 꼭 둘 다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합격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서류 합격률 올리는 팁 2) 관련 경험 많이 쌓아두기

건보 관련 대외활동, 봉사활동을 해두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또한 민원응대를 한 경험이 있으면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관련 경험이나 대외활동을 많이 해두자. 나의 경우는 대외활동만 몇십 개는 했고, 건보 관련 활동도 한 경험이 있다. 이 경험 덕분에 붙었던 것 같다. 항상 건보에 관심 있다는 것을 서류와 자소서에 최대한 어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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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시기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이 되자! 모든 취준생분들 파이팅!

 

2020년 상반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소서 문항 분석(feat.서류 3번 합격자,광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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