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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기

2024년 이직준비 시작(N년차 이직 준비사유, 이직 준비사항)

by 모어댄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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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커리어 면에서 내가 어떤 도전을 했는가를 생각해보면, 별로 한 것이 없다.

그래서 이제부터 이직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 

특히 지금 회사를 입사하고 나서는 뭔가 제대로 도전 한 것이 없는 것 같다. 핑계지만 회사 업무만으로도 쉽게 지쳤고, 출퇴근 거리가 멀어서 뭔가 에너지를 내서 뭔가에 집중할 수 없는 문제도 있었다.

이직 준비를 시작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사의 폭언과 분노조절장애를 못 견디겠다.

정말 이 문제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심히 고려할 만큼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심리 상담은 곧 받아 볼 예정이다. 물론 잘해줄 때는 잘해주지만, 본인 기분이 언짢은 날에는 한 명씩 돌아가면서 별 것도 아닌 일에 혼이 나고, 오락가락 업무지시를 하면서 제대로 못 알아 듣는다고 수십 명이 앉아있는 사무실에서 소리를 엄청 지른다.

내 동기들은 이미 다 퇴사를 했고, 그나마 남아있던 사람들도 퇴사를 하고 있다. 

친구들에게 회사 상황을 얘기하면 놀란다. '어떻게 버티고 있어?...'

 

둘째, 모회사에 휘둘려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다.

자회사의 갑질로 있던 사업도 갑자기 접게 되고, 갑자기 자료를 요구하거나 호출을 한다. 우리의 주관은 하나도 들어갈 수 없다. 오직 그들이 시키는대로만 할 뿐이다. 이런 부분이 너무나 싫다. 더 작은 회사라도 좋으니 우리가 주체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셋째, 이 일을 계속 했을 때 어디에 써먹을 곳이 없다.

그래서 지금 이직이 힘들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꼭 명심해라. 초기에 연봉을 괜찮게 준다고 하더라도 그 일이 장기적으로 내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봐야한다.

원래는 기존 회사를 다니다가 독립할 예정이었지만, 점점 더 힘들어져서 이제는 정말 되돌릴 수 없게 되었다. 

근데 막상 이직을 준비하려고 채용공고를 보는데, 이제는 신입으로 들어가기도 애매하고(뽑아주지 않을 가능성도 크고)

그렇다고 경력으로 들어가자니 지금 하는 일을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래서 진짜 '내 일'을 찾아봐야겠다. 내가 진짜 자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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