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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토익본 후기(800점 초반대가 일주일 공부하고 시험보면 나오는 점수)

by 모어댄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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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토익을 마지막으로 본게 2019년이었구나. 취업하고 이 지긋지긋한 토익공부부터 그만하고 싶었고, 그 뒤로는 토익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내가 토익시험본 현황은 아래 블로그에 나와있으니 참고할 것.

토익점수 500점대가 800점대로 되기까지 걸린 시간(feat.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나의 토익점수 대공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주말마다 조금씩 내 방의 책장을 정리하곤 한다. 정리하다가 파일에서 발견한 토익증명서 뭉치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challengeme.tistory.com


이번에 지원하고 싶은 기업에서 토익 800점 이상 점수를 요구하길래, 정말 급하게 추가접수까지 하면서(5만2천원인가했음..) 시험 강행을 했다.
내가 토익을 접수한 일자가 2023년 7월 21일이다. 시험은 2023년 7월 30일...

마지막 2019년 시험에서 받은 점수는 805점...

정말 뭐에 홀린듯이 추가접수를 함..


원래 나는 계획형인간인데, 이렇게나 무계획으로 시험을 접수한건 정말 처음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이게 무슨 근자감이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정말 그때부터 미친듯이는 아니고,, 실제로 시험 접수는 했지만 2일 동안은 공부를 안했고, 7일 전에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함

토익 공부방법
예전처럼 해커스 토익 앱 깔아서 매일 LC/RC 3문제씩 제공되는거 풀어봄. 여기서 단어장 퀴즈도 잘 이용함.

1) 해커스 토익 무료 서비스 이용

해커스토익-대한민국 1위 영어사이트 :: 해커스영어

오늘 본 시험정답&점수 실시간확인, 토익,텝스,토스오픽,기초영어,공무원,취업인강&자료 무료!

m.hackers.co.kr

아래 노란색으로 줄쳐진거 틈날 때마다 들어가서 매일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최신기출단어 정리되어있는거 풀어보고, 보카 퀴즈도 풀었다.


2) 토익 기출문제 풀어보기

TOEIC Speaking® 공식 사이트

직장과 일상 생활에 필요한 영어 말하기 및 쓰기 능력 평가

www.toeicswt.co.kr

여기있는거 4회차 기출까지 풀어봤다. 나는 문제집이 없었고, 문제집 살 시간조차도 부족했고(사실은 귀찮고 돈아까움)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탭으로 공부했다.
나의 경우 삼성 갤럭시탭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Dex 모드로 켠 다음
삼성 노트를 켠다
그리고 이렇게 왼쪽에는 동영상 강의를, 오른쪽에는 노트를 켜놓고 기출문제를 풀어봤다. 이러면 굳이 교재 없어도 문제 푸는 거 가능함.

공식 기출문제의 경우 LC 문제 먼저 들어주고 문제풀이 들어가는데, 나처럼 문제 다 풀어놓고 오답 문제 잘 안보는 사람한테는 아주 공부하기 좋은 방법이었다.

LC의 경우 스크립트가  같이 나오지만, 나는 스크립트 안보고 사진만 보고 들으면서 체크했다. 실제 기출문제이기 때문에 꼭 기출을 풀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각 파트마다 틀린문제를 기재해놨다.(추후 예상점수 계산을 위해서)

RC의 경우는 줄을 치면서 문제를 풀어야해서 Part6부터는 이렇게 캡쳐해서 문제를 풀고 왼쪽에 답을 써서 채점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Part5의 경우는 그냥 읽으면서 바로 정답을 적었다.


그리고 한 회차를 다 풀고나면 해커스 토익에서 제공하는 점수계산 환산기를 이용해서 예상 몇점이 나오는지 체크했다.(해커스, YBM 광고아님)
점수환산 계산기

해커스토익 점수계산/환산기 | 틀린개수로 토익 성적 미리예측! :: 해커스영어

토익점수 궁금해? 해커스 토익 점수계산기, 환산기로 틀린개수 입력하고 내 예상점수 3초만에 확인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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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주일동안 4회차나 풀었다. 원래 나는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데, 이 토익 공부방법은 문제 하나 풀고 바로 정답을 맞추는 식으로 해볼 수 있어서 오히려 나같이 장기 집중을 못하는 사람에겐 최적의 공부방법이었다.

처음 예측점수는 685점이었다. 헐.. 그래서 너무 충격 받았서 다음 회차를 풀었는데도 동일한 점수가 나왔다. 흑흑...
4번의 시험 중 700점은 맞은 건 딱 한차례였고, 나머지는 600점대였다..
4년만에 봤다지만 틈틈이 원서도 읽고 그랬는데, 내가 헛공부를 했나 약간 허무해졌다.
그래도 영어만 몇십년 공부했는데 잠깐 놨다고 이렇게 점수가 낮아질수있나..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마지막 토익 예상점수는 670점이 나왔다.

그리고 대망의 진짜 토익시험을 봤다.
4년만에 일주일 공부하고 본 토익 점수는 715점이었다.

LC는 항상 400점대가 나왔고, 듣기만큼은 정말 자신있었는데 아무래도 오랜만에 토익 시험을 보다보니 긴장이 되어 앞에 Part2,3 파트에서 많이 놓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발음이 명확하게 잘 들리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호주식 발음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나보다..흑흑

RC는 더 낮게 나올 줄 알았는데 LC와 비슷하게 나왔다.
그래도 그동안 풀었던 기출들 예상점수보다 좀 높게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는건가..
800점은 못넘어서 원하는 기업에 자소서는 쓰지 못하게 되었다.

이제 다시 토익 공부를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영어를 좋아하긴 하지만, 시험은 싫다 ^^
내가 잘하는 거에 집중해야하는데,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렇게 남들이 다 하는거 깨작깨작 거리는 시간이 아깝다.

조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걸 찾는데 더 시간을 할애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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