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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일상3

2022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 2023년 목표(당분간의 휴식) 2023년이 되었다. 2022년의 마지막 날은 평범하고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그날 나는 내 일도 아닌 일이었지만, 직장동료들의 눈치를 보며 퇴근을 평소보다 늦게 했다. 사실 내 일을 다 끝났기 때문에 바로 나갈 수 있었지만, 연말에 야근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해 그러지 못했다. 꽤 오랜기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건, 적당한 거리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작년까지만해도 동료들과 계속 거리를 두었다. 거리를 두면 편한 점이 일단 사람들과 감정을 섞지 않아도되니 싸울 일이 그닥 없다. 그리고 내 일이 끝나면 그냥 가버리면 된다. 근데, 최근 동료들과 어느정도 친해지면서 매정하게 퇴근하는게 좀 미안해졌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 날 내 시간을 버렸다. 과연 그들은 내게 고마움을 느꼈을까? 2022년 내가 다.. 2023. 1. 1.
2021년 9월의 일상 1. 재도전(잘하는 것 vs 하고 싶은 것) : 어김없이 각 기업의 공채가 뜬다. 또 여기서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게 되었다. 계속하고 싶은 것에 실패를 하면 '이제 나는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고 싶은 것보다 잘하는 것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근데, 잘하는 것에 도전하다가도 하고 싶은 것이 계속 생각났다. 이미 내가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에 이력서를 거의 다 완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실패의 경험을 몇 번이나 했으면서도 다시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기로 했고, 며칠 동안 썼던 기존 이력서를 모두 지우고, 내가 하고 싶은 곳에 다시 이력서를 썼다. 올해 도전이 마지막이다. 다시 나에게 기회가 찾아올지 아닐지 알 수 없지만, 이번에는 마지막이니 절실하게 도전하려고 한다. 2.. 2021. 9. 25.
2021년 8월의 일상 반성 내 상사의 모습에서 가끔 내 과거의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된다. 내가 과거에 다른사람들에게 이런 사람으로 비춰졌구나. 일만 열심히 하는 인간미 없는 모습들. 여리지만 여리지 않은 척, 상처 받지 않으려고 진심을 숨기는 모습, 기분이 태도가 되는 모습... 이 모든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지난 과거를 또 곱씹으며 반성한다. 특히나 마이크로매니징하는 모습에서 너무나 닮은 과거의 내 행동들과 고민들이 떠올랐다. 당시 나는 완벽주의자로 엄청 꼼꼼하게 1부터 10까지 신경을 썼다. 그래서 나는 후임에게 일을 맡기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리고 누구에게 부탁하거나 명령하는 것을 못했다. 그냥 내가 혼자 하는게 편했다. 그래서 내가 다 했다. 후임은 일이 없어서 인터넷 쇼핑을 하고 택배..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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