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인간관계3 2022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 2023년 목표(당분간의 휴식) 2023년이 되었다. 2022년의 마지막 날은 평범하고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그날 나는 내 일도 아닌 일이었지만, 직장동료들의 눈치를 보며 퇴근을 평소보다 늦게 했다. 사실 내 일을 다 끝났기 때문에 바로 나갈 수 있었지만, 연말에 야근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해 그러지 못했다. 꽤 오랜기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건, 적당한 거리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작년까지만해도 동료들과 계속 거리를 두었다. 거리를 두면 편한 점이 일단 사람들과 감정을 섞지 않아도되니 싸울 일이 그닥 없다. 그리고 내 일이 끝나면 그냥 가버리면 된다. 근데, 최근 동료들과 어느정도 친해지면서 매정하게 퇴근하는게 좀 미안해졌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 날 내 시간을 버렸다. 과연 그들은 내게 고마움을 느꼈을까? 2022년 내가 다.. 2023. 1. 1. 나에게 인간관계는 너무나 힘든 과제다(feat. 완벽주의자의 사회성 결여) 취업보다 더 힘든 것은 무엇일까? 그건 인간관계다. 나는 늘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가장 크게 상처 받았던 일은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했을 때이다. 겉으로는 나를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비웃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떠오른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 따지지 않았다. 그냥 그런 것 조차도 소모전이 될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난 지금. 나는 그들의 행동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그 이유는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의 성격에 문제가 있었다. 나는 겉으로 내 감정을 표현하지도 않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심각한 완벽주의 성향도 한몫해서 아마 나와 같이 일하기가 매우 .. 2020. 9. 1. 취업 준비로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취업준비생은 예민하다. 나도 안다. 가끔 날이 서있는 내 모습에 놀라곤한다. 취업준비가 길어지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이제는 눈물도 나지 않는다. 그냥, 앞으로 나아갈 뿐. 친구들끼리 만나면 다른 사람들 근황 이야기를 한다. 누구는 결혼한다더라, 누구는 취업했다더라, 누구는 놀고있다더라..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솔직한 내 마음을 밖으로 꺼내지 못하겠다. 왜냐면, 다른 사람들의 술안주거리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예전 트라우마 때문인걸까, 이제는 사람들을 잘 못믿겠다. 내가 진지하게 말하는 것들이 누군가들에겐 웃음거리의 소재로 활용되는 것 같은 느낌이 싫다. 친구들이 그냥 말하는 가벼운 농담에도 상처를 받곤 하고, 그냥 어떤 행동을 하면 피.. 2019. 8.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