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했을 때 내 NCS 교재는 무척이나 깨끗하다. 오늘은 필기교재 깨끗하게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필기교재 왜 깨끗하게 써야 하나요?
취준생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취업은 한번에 되지않는다. 그렇다고 매 분기마다 필기교재를 살 수 없다.(그리고 보통 매 분기마다 시험문제가 몇개만 다르고, 거의 대부분 비슷한 문제를 돌려서 판다. 돈 아까움)
처음에는 깨끗한 교재에 푸는게 좋다. 연필로 쓱~ 쓰는 느낌이 좋다. 하지만, 다음에 그 문제를 풀지 않게 된다. 자국이 있으면 정답을 기억하게 된다.
처음에는 작은 지우개로 지웠다. 그러다가, 도저히 작은 지우개로 지울 수 없어 아래와 같이 대형 지우개를 교보문고에서 3000원 주고 샀다. 당시 취준생 입장에서 3천원은 매우 큰 돈이었다.(하루 밥값이 3천원이었음..)
암튼,, 처음에 이 지우개를 사면서 '이 지우개를 다 쓰기 전에 취업하자!' 라는 다짐을 하였으나, 이내 왕지우개로 지우다보니 손목이 아팠고, 큰 지우개여도 지우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걸렸다. 그리고 지우개 똥.,,ㅠㅠ 생각보다 넘 많이 나오고, 교재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ㅠㅠ
그래서 나는 여러 시도끝에 한 가지 방법을 찾았다.
1. 투명 클리어 파일을 준비한다
투명하면 투명할 수록 좋다!
2. NCS 교재 위에 올린다
3 보드마카를 준비한다
자, 이제 이 보드마카만 있으면 ...
4 보드마카로 문제를 푼다(정답 적을 곳은 따로 준비)
공책 같은 곳에 정답을 기록해놓고, 시간재고 푼다. 3~4회차 정도 풀면 데이터가 쌓이는데,
3번 이상 같은 문제 똑같이 시간재고 풀었는데도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고, 못 푸는 문제는 시간 내 계속 못푸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나중에는 3번 이상 틀린 부분은 따로 정리해서 풀면된다. 이렇게하면 메타인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투명파일이랑 교재를 같이 넘기는게 많이 번거로울 수 있으나, 나중에 적응되면 그냥 바로 같은 페이지 처럼 넘겨버림 ㅋ
아무튼 이렇게 자국이 안남으니, 나중에 봐도 내가 이 문제를 맞았는지 틀렸는지 몰라서 여러번 풀어도 신중하게 문제를 보게된다.(보통 표시를 해놓으면, 한번 맞은 문제는 넘어가는데 운좋게 맞았던 문제까지 넘길 수 있어서 여러번 풀 교재는 이렇게 처음부터 푸는게 훨씬 좋다. 게다가 지우개로 힘들게 지우고 지우개똥 치울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취업 준비하면서 썼던 보드마카들
사실 이거보다 더 많이 썼는데, 중간에 버려서 남은 게 이정도다. 다이소에서 3개 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문제를 많이 풀어서 하루에 한자루 다 쓴 날도 있었다.
아무튼, 나도 원래 교재에 풀어야 잘 풀렸는데 이렇게 푸는 습관을 들이니 나중에는 이게 제일 편한 방법이 되었다. 그리고 일부 기업의 경우는 컴퓨터사인펜으로만 풀게 하는 곳도 있었는데, 그때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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